
할리우드영화 '본 레거시'가 한국영화 독주를 끝내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개봉한 '본 레거시'는 이날 9만 571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한국영화 '공모자들'은 이날 5만1655명을 동원,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3위도 할리우드영화가 차지했다. 실베스타 스텔론, 돌프 렌드그렌 등 왕년의 용사들이 뭉친 '익스펜더블2'가 3만 5464명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2위를 고수했던 '이웃사람'은 이날 3만4331명으로 4위로 하락했다.
'본 레거시'와 '익스펜더블2'가 첫날 순조로운 출발은 했지만 '공모자들'을 비롯한 한국영화들이 마냥 뒤질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 '공모자들'은 잔인한 범죄스릴러에도 불구하고 9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웃사람'도 209만명으로 순항하고 있다.
'도둑들'은 이날 2만1387명으로 여전히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도둑들'은 이날까지 1270만7858명을 동원, 한국영화 역대흥행 1위 '괴물'(1301만명)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이날 8673명을 동원, 7위로 출발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