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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정갈한 머리와 수트..배수빈 부러웠다"

진구 "정갈한 머리와 수트..배수빈 부러웠다"

발행 :

안이슬 기자
ⓒ이동훈 기자
ⓒ이동훈 기자


배우 진구가 '26년'에서 김주안 역을 맡은 배수빈이 부러웠다고 밝혔다.


진구는 2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언론 시사회에서 정갈한 헤어스타일과 수트 때문에 배수빈이 부러웠다고 고백했다.


배수빈이 연기한 작전 총지휘자 김주안 역은 사실 4년 전 제작준비 과정에서는 진구의 역할이었다. 올해 영화가 본격적으로 제작되며 김주안 진구는 광주 건달 곽진배 역을 새로 맡게 됐고 그 빈자리를 배수빈이 채웠다.


배수빈은 "지금은 진구가 곽진배, 내가 김주안을 연기하게 됐는데 하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진구가 김주안을 했다면 잘 안 어울렸을 것 같고, 진구보다는 내가 슈트가 더 잘어울린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나보다 더 거칠고 사내다운 진배의 추진력을 진구가 120% 소화해주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나는 주로 사무실에서 브리핑하고 깔끔한 환경에서 일을 했는데 진구는 항상 더운데 돌파하고 뛰고 싸움하는 장면이 많아서 미안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진구는 김주안 역에 부러웠던 것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갈한 헤어스타일과 수트?"라고 응수했다.


그는 "역시 연기한 것을 보니 배수빈이 나보다 훨씬 김주안에 잘 어울렸다"며 "이 현장에서 임슬옹을 빼고는 내가 막내라 제일 고생하는 역을 도맡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진구는 실내에서 주로 연기를 했던 배수빈에게 "시원하셔서 좋았겠네요"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을 웃게 했다.


한편 '26년'은 1980년 광주민주항쟁의 아픔을 가진 채 살아가던 사람들이 모여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직접 단죄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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