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빈 라덴 암살작전-제로 다크 서티'가 뉴욕비평가협회에 이어 전미비평가위원회상(NBR)에서 3관왕에 올라 아카데미 전망을 밝게 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영화비평가위원회는 전미비평가위원회상 시상식에서 '빈 라덴 암살작전-제로 다크 서티'가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제시카 차스테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빈 라덴 암살작전-제로 다크 서티'는 '허트 로커'로 2010년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석권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작품. 알 카에이다의 수장 빈 라덴 암살 작전을 그려 화제를 샀다.
'빈 라덴 암살작전-제로 다크 서티'는 지난 3일 열린 뉴욕비평가협회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빈 라덴 암살작전-제로 다크 서티'는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에서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꼽힌다.
이날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브래들리 쿠퍼, 남우조연상은 '장고'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여우조연상은 '컴플라이언스'의 앤 도드가 탔다.
'아르고'의 벤 애플랙은 특별상을,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주먹왕 랄프'가 수상했다. 외국어영화상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아무르'가 뉴욕비평가협회상에 이어 또 한번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뉴욕비평가협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본격적인 시상식 시즌이 개막했다. 5일 열린 전미비평가위원회상과 LA비평가협회상, 전미비평가협회상, 골든 글로브 등이 내년 2월24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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