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이 골든글로브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는 13일(현지시각) 제70회 골든 글로브 후보작을 발표했다.
쟁쟁한 후보작들 속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이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링컨'은 드라마부문 작품상과 각본상(토니 커쉬너), 감독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대니얼 데이 루이스),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샐리 필드),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토미 리 존스), 음악상(존 윌리엄스) 등 총 7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벤 에플렉이 연출한 '아르고'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격자'도 각각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아르고'는 드라마부문 작품상, 남우조연상(앨런 아킨), 감독상(벤 에플렉), 각본상(크리스 테리오) 후보에 지명됐다. '장고: 분노의 추격자'는 드라마부문 작품상, 남우조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토프 왈츠), 감독상(쿠엔틴 타란티노), 각본상(쿠엔틴 타란티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톰 후퍼 감독의 '레미제라블'도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작품상, 주제가상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데이빗 O.러셀 감독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의 '제로 다크 써티'도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안 감독의 신작 '라이프 오프 파이'도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영화 '피에타'가 후보에 오를지 기대를 모았던 외국어영화부문은 올해도 한국 영화가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외국어영화부문에는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 니콜라이 아르셀 감독의 '로얄 어페어'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언터쳐블', 에스펜 잔드베르크, 조아침 로닝 감독의 '콘 티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재와 뼈'가 경쟁을 벌인다.
한편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13일 미국 LA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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