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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절대강자 없었다..아카데미 향방은?

골든글로브, 절대강자 없었다..아카데미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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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절대강자는 탄생하지 않았다. 이에 다음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1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티스트'가 6개 부문, '디센던트'가 5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골든글로브는 하나의 작품에 여러 상을 몰아주는 대신 골고루 상을 나눠주는 쪽을 선택했다. 그 결과 '아티스트'가 코미디·뮤지컬 부분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3관왕, '디센던트'가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2관왕에 오르며 선전했다.


특히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와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는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대결을 펼쳤으나 이번에 먼저 웃은 쪽은 아내의 사고 이후 가족의 비밀을 깨닫게 된 변호사로 열연한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


두 사람 모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남 배우로 작품성 있는 작가 영화와 블록버스터 상업영화를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하는 톱스타지만 몇차례 후보에 올랐음에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조지 클루니가 '시리아나'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을 뿐이다. 조지 클루니는 이번에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아 아카데미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


한편 제46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과 제7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브래드 피트는 다소 초라한 성적이다.


'머니볼' 자체가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디센던트'의 최고 경쟁자로 꼽혔음에도 무관에 그쳤다. 실화와 감동의 휴먼드라마, 톱스타의 열연 등의 조건을 갖췄음에도 시상식에서는 밀렸다. 다음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분위기를 역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아티스트'의 선전이 눈길을 모은다. '아티스트'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몰락해가는 무성영화계의 미남 스타와 유성영화계에서 새롭게 스타가 되어가는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할리우드에서 다소 생소한 배우들이 출연한 흑백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앞선 비평가협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골든글로브에서도 최다관왕에 오르며 강세를 예고했다. 프랑스 배우 장 뒤자르댕은 지난 칸 영화제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남우주연상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와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와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


여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역시 각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두 여배우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으로 분한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은 누구나 첫 손에 꼽는 여우주연상 후보. 여기에 '마이 위크 위드 마릴린'의 미셸 윌리엄스가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메인 시상식이라 할 만한 할리우드 영화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6일 열린다. 이달 말 최종 후보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에 웃을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지, 미국은 물론 세계 영화팬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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