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카데미 시상식, 007 헌정 코너 마련

오는 2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을 기념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5일(현지시각)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는 007 시리즈의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2월 열리는 시상식에서 특별 헌정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카데미시상식의 프로듀서인 크레이그 자단과 네일 메런은 성명을 통해 "제임스 본드의 50번 째 생일을 우리의 쇼에 포함하게 되어 굉장히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007시리즈는 1962년 첫 편을 시작해 가장 긴 영화 시리즈가 됐고, 세계적인 현상이 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고 그 의미를 전했다.

007시리즈는 1962년 '007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지난 해 개봉한 23번째 영화 '007 스카이폴'까지 50년 간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지금까지 숀 코너리부터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여섯 명의 배우가 주인공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아카데미가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 헌정을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007 스카이폴'이 이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아카데미 측은 오는 10일 최종 후보작 명단을 공개한다.

007시리즈의 50주년을 장식한 영화 '007 스카이폴'은 지난 해 개봉해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한화 학 1조 640억 원)가 넘는 매출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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