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박수건달'이 개봉 첫 날 '타워'를 꺾고 1위를 기록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수건달'(감독 조진규)은 개봉일인 지난 9일 10만 1045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시사회 관객을 포함한 누적관객은 11만 3056명이다.
'박수건달'은 바뀌어 버린 운명선 때문에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의 이중생활을 하게 되는 광호(박신양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박신양과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등이 출연했다.
'박수건달'은 같은 날 개봉한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마이 리틀 히어로'를 큰 격차로 제치고 9일 개봉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같은 날 4만 2627 명이 관람해 4위에, '마이 리틀 히어로'는 1만 2863 명을 모아 7위에 머물렀다.
'박수건달'은 신작뿐만 아니라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타워'까지 꺾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이날 '타워'는 9만 463명을 동원해 2위로 물러났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박수건달'이 이 기세를 쭉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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