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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토니+페퍼+자비스..팀플레이 빛났다

'아이언맨3' 토니+페퍼+자비스..팀플레이 빛났다

발행 :

안이슬 기자
영화 '아이언맨3' 스틸
영화 '아이언맨3' 스틸

'어벤져스'에서만 팀플레이가 빛나는 것이 아니다. 뉴욕에서 외계인과 엄청난 전투를 치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도 항상 든든하게 옆을 지켜주는 최고의 팀이 있다. '아이언맨' 1편과 2편이 거만한 히어로 아이언맨의 원맨쇼였다면 '아이언맨3'는 팀플레이가 빛난다.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단연 그의 연인 페퍼 포츠(기네스 팰트로)다. 1편에서는 그를 오래 도와온 비서로, 2편과 '어벤져스'에서는 연인으로 그를 심적으로 도왔던 페퍼 포츠가 이번 편에서는 전투력까지 보탠다.


페퍼 포츠와 토니 스타크의 사랑도 더욱 깊어졌다. '어벤져스'의 혈투 이후 심각한 불안 증세를 호소하는 토니 스타크는 페퍼를 통해서만 안정을 찾는다. 세상을 다 구하지 못하더라도 페퍼 포츠만은 지켜내겠다는 토니 스타크, 자못 로맨틱해졌다.


1편부터 등장한 제임스 로드(돈 치들)도 여전히 그의 곁을 지킨다. 토니 스타크가 유일하게 고민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정부의 정보를 슬쩍 전해주기도 하는 제임스 로드는 정신적으로나, 전투에서나 도움이 되는 인물이다.


그의 전투용 아머인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이번 편에서도 큰 활약을 하지 못하지만 오히려 아머 없는 제임스 로드는 제 몫을 다한다. 매번 토니 스타크와 티격태격 하면서도 항상 그의 목숨을 건 전투에 함께하는 제임스 로드, 두 사람 사이에는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진한 우정이 느껴진다.


토니 스타크의 명령을 기똥차게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자비스의 활약도 대단하다. 1편에서는 그저 명령을 수행하는 정도였다면 3편의 자비스는 인격체라 해도 믿을 만큼 감성적이기 까지 하다. 주인을 점점 닮아 가는 것인지 유머까지 늘었다.


매번 무리한 요구를 하는 주인 덕에 이번 편에서도 자비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력이 바닥이라는데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위험한 상황이라고 해도 달려드는 토니 스타크의 무리한 요구에도 자비스는 재빠르게 대응한다. 수많은 수트가 동시에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이번 편에서도 자비스는 모든 수트를 동시에 작동시키며 토니 스타크를 돕는다.


토니 스타크의 경호원이었던 해피 호건(존 파브로)도 깨알 같은 웃음을 준다. 토니 스타크의 개인 경호원에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보안담당이 된 해피 호건은 자신의 업무에 과도한 강박을 보이며 직원들을 괴롭힌다. 아이언맨의 경호원이라고 놀림을 당한다고 고충을 토로하던 해피 호건, 그러면서도 토니의 연인인 페퍼 포츠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라도 피울까 전전긍긍하는 충성스런 부하다.


이번 편에 처음으로 등장한 할리 역의 타이 심킨스도 빼놓을 수 없는 조력자다. 테러단의 위협을 피해 테네시 주에 뚝 떨어진 토니 스타크를 도와 수트를 재정비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물론이고, 불안증세로 힘겨워 하는 토니 스타크를 위로하기도 하는 할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토니 스타크와 깊은 우정을 나눈다.


'어벤져스' 못지않은 팀플레이를 보여주는 '아이언맨3', 흥행은 '어벤져스' 이상이다. 개봉 3일 만에 180만 관객을 모으며 개봉 첫 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언맨3'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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