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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최악 영화는? 오스카만큼 치열한 래지어워드

2013 최악 영화는? 오스카만큼 치열한 래지어워드

발행 :

안이슬 기자
사진


오스카상 만큼이나 결과가 궁금해지는 시상식이 있다. 바로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열리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래지 어워드)이다.


제34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이 오는 3월 1일 미국 LA에서 열린다. 매해 최악의 영화와 최악의 배우를 뽑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올해 굴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올해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은 데니스 듀간 감독의 '그로운 업스2'. 최악의 작품상은 물론 최악의 각본상, 최악의 감독상, 최악의 남우주연상 등 무려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애프터 어스'는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그 뒤를 이었고, 조니 뎁 주연의 '론 레인저'도 5개 부문 후보로 지목됐다.


최악의 작품상 후보는 상당히 쟁쟁(?)하다. 디즈니를 위기로 몰아넣을 뻔 했던 흥행 참패의 작품 '론 레인저'와 윌 스미스 부자의 고군분투에도 악평이 쏟아졌던 '애프터 어스', 명배우들이 대거 포진했지만 황당함이 과했다는 평을 받았던 '무비 43'이 후보에 올랐다. 이와 함께 골든라즈베리 시상식 단골손님 아담 샌들러 주연의 '그로운 업스2', 타일러 페리 감독, 주연의 '어 마디아 크리스마스'도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 최악의 감독상도 작품상 못지않게 경쟁이 치열하다. '무비 43'의 13명의 감독이 동시에 후보에 올랐고, '그로운 업스2'의 데니스 듀간, '애프터 어스'의 M. 나이트 샤말란, '론 레인저'의 고어 버번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댓츠 마이 보이'로 최악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아담 샌들러는 또 한 번 후보에 오르는 굴욕을 맛봤다. '그로운 업스2'의 아담 샌들러를 비롯해 '애프터 어스'의 제이든 스미스, '불릿 투 더 헤드'의 실베스터 스탤론, '잡스'의 애쉬튼 커쳐', '론 레인저'의 조니 뎁이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도 만만찮다. '더 콜'의 할리 베리, '다이애나'의 나오미 왓츠'와 함께 '트러블 메이커'의 린제이 로한, '겟어웨이'의 셀레나 고메즈'가 노미네이트 됐다. '어 마디아 크리스마스'에서 여장을 감행했던 타일러 페리는 남자배우 중 유일하게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최악의 남녀조연상 후보군에는 할리우드 이슈메이커들이 대거 포진했다. '배틀 오브 비보이'의 크리스 브라운, '마세티 킬즈'의 레이디 가가, '인어프로프리어트 코미디'의 린제이 로한, '타일러 페리스 템테이션'의 킴 카다시안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 외에 '그로운 업스2'의 테일러 로트너, '애프터 어스'의 윌 스미스, '빅 웨딩'의 캐서린 헤이글 등도 최악의 조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최악'의 타이틀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올해 후보들은 오스카상후보들과는 다른 의미로 두근두근 한 한주를 보낼듯하다. '제발 나만은 피해가길!'


안이슬 기자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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