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가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등 3관왕에 올랐다.
'한공주'는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도빌에서 폐막한 제16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 관객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최우수작품상에 이은 2등상에 해당한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전학을 간 소녀 한공주(천우희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 로테르담영화제 타이거상을 수상, 마라케시영화제 금별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4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는 지난해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가 경쟁부문에 초청돼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올해는 '한공주' 외에도 최진성 감독의 '소녀',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가 초청됐다.
전형화 기자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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