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이 신작 '옥자'가 촬영을 개시하며 소감을 밝혔다.
인터넷 기반 TV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는 21일 '옥자'의 촬영을 서울에서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이번 영화 '옥자'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아름다운 우정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고 밝혔다.
'옥자'는 '미자'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거대 동물 옥자가 막강한 다국적 기업에 의해 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이야기. 한국과 미국을 무대로 한다.
여주인공인 미자 역은 아역 배우 안서현으로 확정됐다. 이밖에 '괴물'에 출연했던 배우 변희봉과 '마더'의 윤제문을 비롯해 최우식 등 다른 한국 배우들도 출연을 확정했다.
또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데본 보스틱, 릴리 콜린스,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스티브 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옥자'는 한국과 캐나다, 미국을 오가며 촬영될 계획으로 한국어와 영어 대사가 함께 사용된다. 2017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되며, 미국에서 한시적으로 극장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한국를 포함한 세계 일부 국가에서는 극장 상영을 위한 파트너사를 물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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