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할리우드]엇갈린 애정전선..테일러·톰 뜨겁네-조니뎁 식었네

○…열애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톰 히들스턴 커플의 행보가 연일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들은 공식 연인이 된 후 처음으로 미국 독립 기념일 휴가를 함께 보냈다. 둘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맨션이 있는 로드아일랜드 왓치 힐(Watch Hill) 인근 바닷가에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친구들과 동행해 수영을 즐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둘은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로맨틱한 여행을 즐겼고, 이달 초 미국 내슈빌과 영국 서포크를 차례로 방문해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를 한 바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독립기념일 파티 이후 곧 촬영이 시작되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Thor: Ragnarok)'에서 로키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을 따라 호주로 왔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세계적인 모델 이리나 샤크가 파리에서 행복한 주말 데이트를 즐겼다. 올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브래들리 쿠퍼, 이리나 샤크 커플이 지난 2일 오후 파리의 방돔 광장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손을 잡고 산책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주변을 둘러보며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고, 브래들리 쿠퍼는 몇몇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기꺼이 응했다.

○…마이클 치미노, 로빈 하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등 세 명의 영화감독이 연이어 우리 곁을 떠났다. '디어 헌터'로 잘 알려진 마이클 치미노 감독은 향년 77세로 지난 2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마이클 치미노가 가족과 그를 사랑하던 두 여인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떠났다"고 밝혔다. 미스터리 공포영화 '위커맨'으로 이름을 알린 영국의 로빈 하디 감독의 사망 소식도 전해졌다. 로빈 하디 감독은 지난 1일 숨을 거뒀다. 고인이 교수로 활동하던 몰타대학교 측 또한 이를 공식화했다.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지난 4일 별세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올해 3월 위암 진단을 받고 지난 달 프랑스 파리에서 수술을 받는 등 몇 차례 수술을 받아왔다. 고인은 1997년 영화 '체리향기'로 칸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1999년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에서 널리 인정받았다.

○…엠버 허드와 이혼 소송 중인 조니 뎁이 음악 활동을 재개해 이목을 끌었다. 조니 뎁은 지난 1일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공연에 참석해 무대를 즐겼다. 이혼 파문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지 한 달만이다. 조니 뎁은 지난 달 26일 자신이 속한 밴드 할리우드 뱀파이어와 함께 한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조니 뎁은 밴드의 시작부터, 뒷이야기 그리고 최근 진행 된 유럽 투어 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으며, 엠버 허드에 대한 언급은 일체 하지 않았다. 평소 문신을 즐기는 조니 뎁의 손가락에는 엠버 허드를 칭하는 '슬림(slim, 날씬이)'이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으나, 이를 '스컴(scum, 인간쓰레기)'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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