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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사형수·사기꾼·꽃거지..강동원, 비주얼의 역사②

자객·사형수·사기꾼·꽃거지..강동원, 비주얼의 역사②

발행 :

김미화 기자

[★리포트]

/사진=각 영화 스틸컷
/사진=각 영화 스틸컷


강동원이 매번 새로운 작품에서 변하지 않는 미모(?)를 뽐내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강동원은 항상 '리즈 경신'이라는 칭찬을 들으며 어떤 분장과 의상에도 훈훈함을 잃지 않으며 사랑받았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속 강동원은 얼굴에 흙칠을 하고 넝마 같은 옷을 입어도 가릴 수 없는 꽃미모를 선보이며 '꽃거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처럼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참치 오빠' 강동원의 비주얼 역사를 살폈다.


/사진=영화 '늑대의 유혹' 스틸컷
/사진=영화 '늑대의 유혹' 스틸컷


'늑대의 유혹' 정태성


강동원은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고등학교 짱 정태성 역할을 맡았다. 강동원은 큰키에 작은 얼굴, 사슴같은 눈망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강동원은 이 영화를 통해 우산을 들면서 살인 미소를 짓는 인생샷을 선보이며 여성팬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됐다.


/사진=영화 '형사' 스틸컷
/사진=영화 '형사' 스틸컷


'형사 Duelist' 슬픈 눈


2005년 개봉한 이명세 감독의 영화 '형사'에서 강동원은 자객 슬픈눈 역할로 관객을 찾았다. 강동원은 형사인 남순(하지원 분)에게 쫓기다가 맞붙게 되지만 낯선 감성을 느끼며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아름다운 화면 속에서 애절하게 빛나는 강동원의 눈빛은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사진=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스틸컷
/사진=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스틸컷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정윤수


사형수를 이렇게 응원한 적이 있던가. 강동원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사형수 역할로 등장, 관객의 눈물을 쏙 뺐다. 이 영화에서만큼은 다들 이나영으로 빙의돼 강동원을 구하고 싶었으리라. '검사외전' 속 강동의 죄수복 '간지'는 '우행시'에서부터 시작됐다.


/사진=영화 '전우치' 스틸컷
/사진=영화 '전우치' 스틸컷


'전우치'의 전우치


갓을 쓴 꽃도령이 나타났다. 천방지축 악동 도사이지만, 그가 나타나면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영화 타이틀 롤을 맡은 강동원은 도술 실력은 뛰어나지만, 수행보다 풍류와 여자에 더 관심이 많은 전우치 역할로 소동을 몰고 다녔다. 문제만 일으키는 악동이지만, 갓을 쓰고 웃는 그 모습은 남녀할 것 없이 관객을 사르르 녹였다.


/사진=영화 '군도' 스틸컷
/사진=영화 '군도' 스틸컷


'군도, 민란의 시대' 조윤


강동원이 하면 악역도 다르다. 영화 속에서 탐관오리 조윤 역할을 맡은 강동원이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눈을 응시하는 순간 그가 악역이라는 사실을 잊는다. 특히나 유년시절 아픈 과거를 안고 있었던 그가 갓난아기를 안고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악당을 응원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사진=영화 '검은 사제들' 스틸컷
/사진=영화 '검은 사제들' 스틸컷


'검은 사제들' 최부제


다양한 패션을 모두 '강동원답게' 소화했던 강동원은 사제복 패션으로 여성들에게 새로운 판타지를 선사했다. 강동원이 '검은 사제들'을 촬영한 이후 '부제'에 대한 관심까지 덩달아 높아졌다. 특히 강동원은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스터리 장르 영화인 '검은 사제들'을 통해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사진=영화 '검사외전' 스틸컷
/사진=영화 '검사외전' 스틸컷


'검사외전' 한치원


'검사외전' 속 강동원은 마치 물 만난 물고기 같았다. 미모로 혼인빙자 사기를 치는 사기꾼 한치원 역을 맡은 강동원은 능청스러운 모습부터, 작전을 위해 변신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전했다. 특히 사투리로 툭툭 내던지는 그의 작업멘트와, 그동안 본 적 없는 죄수복 핏은 '역시 강동원'이라는 감탄을 유발하며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사진=영화 '가려진 시간' 스틸컷
/사진=영화 '가려진 시간' 스틸컷


'가려진 시간'


이번에는 판타지다. 35살의 강동원은 13살 소년 성민 역할로 돌아왔다. 미리 공개 된 스틸컷 속 강동원은 꽃거지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강동원은 영화 속에서 순수한 소년의 모습을 연기하며 그동안 선보였던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함께 연기한 신은수는 강동원보다 21살이나 어림에도 불구, "강동원 오빠가 너무 잘생겨서 연기하기 힘들었다"라고 하니 말해 무엇하랴. 여성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영화로 돌아온 강동원이 너무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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