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채영(37)이 예능 프로그램과 코믹 영화로 자신의 매력인 도도함을 벗고 싶다고 밝혔다.
한채영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자신이 주연한 영화 '이웃집 스타'(감독 김성욱)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대본을 보고 한혜미 역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실 예능을 하기 전에 찍은 작품이다. 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이웃집 스타'를 선택했는데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먼저 대중에게 노출됐다. 그간 도도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다면 허당기 있는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한채영은 영화에 대해 "내용 자체가 특이하고 재밌었다"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이다. 밝은 캐릭터를 오랜만에 해보는 거라 욕심을 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자신의 극중 캐릭터에 대해서는 "한혜미 역이 순수하지만 철없는 캐릭터다"라며 "저에게도 마냥 해맑은 면이 있고, 허당기 있는 면도 있어서 제 성격을 많이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덧 다섯 살 아들을 둔 엄마로 연기를 하면서 공감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실제로 아이가 생기고 난 후 엄마 역할로 대사를 하는 것이 달랐다. 내가 엄마인 걸 상상하고 하는 연기와 공감하며 하는 연기는 다르더라"며 "영화 속 대사인 '모든 엄마들은 달라'란 부분에서 특히 몰입됐다. '워킹맘'이다 보니 시간을 함께 못 놀아주는 부분이 공감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한채영 분), 그녀의 딸인 여중생 소은(진지희 분)의 코믹 모녀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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