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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안젤리나 졸리 "나도 성추행 피해자" 공개 증언

기네스 팰트로·안젤리나 졸리 "나도 성추행 피해자" 공개 증언

발행 :

판선영 기자
기네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AFPBBNews=뉴스1, 영화 '아이언맨' 스틸
기네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AFPBBNews=뉴스1, 영화 '아이언맨' 스틸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기네스 팰트로가 영화 업계의 거물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피해자라고 증언했다.


10일(현지시간) 인디와이어 등에 따르면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는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뉴욕 타임즈를 통해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지난 5일 하비 와인스타인이 수십년 간 성희롱 및 원치않은 신체적 접촉을 저질러 최소 8명의 여성과 합의했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성희롱 피해자 중에는 배우 애슐리 주드도 있어 충격을 더했다. 애슐리 주드에 이어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 등도 공개적으로 성추행 피해 사실을 밝힌 것.


안젤리나 졸리는 "젊은 시절,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영화 '플레잉 바이 하트'를 발표하던 때였다"고 밝혔다. 졸리는 "여성을 향한 이러한 행동은 어떤 나라에서도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기네스 팰트로의 증언은 더욱 자세했다. 그녀는 "22살 때 하비 웨인스타인이 호텔방으로 불러 손을 잡고 마사지를 요구했다"며 "남자친구인 브래드 피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브래드 피트는 하비 웨인스타인을 만나서 경고했다"고 전했다.


기네스 팰트로 "와인스타인이 제작하는 영화 '엠마'에 출연할 당시여서 그가 나를 해고할 줄 알았다. 그는 오랜 기간 나에게 소리를 질렀다. 잔인했다"고 덧붙였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장고:분노의 추격자',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킹스 스피치', '아티스트'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의 미국 배급 또한 맡았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뉴욕 타임즈 보도가 나오자 곧장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이후 그의 변호사는 해당 보도가 거짓이며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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