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프로듀서 중 하나인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스캔들로 인해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야후 엔터테인먼트 뉴스는 많은 여배우들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하비 웨인스타인과 가까운 사이인 배우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의 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배우는 하비 웨인스타인과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이다.
스캔들이 불거지자 벤 애플렉은 트위터를 통해 "내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 지위를 이용해 많은 여성을 조종하고 성적으로 유린했다는 사실에 슬프고 화가 난다. 이는 용납할 수가 없다. 나 역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무언가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 이를 폭로한 여성들을 지지해야만 한다"고 말하며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해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추행 사실을 밝히고 나선 여성들 중 벤 애플렉의 발언을 반가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배우 로즈 맥고완 역시 "거짓말 하지 마라, 당신은 하비에게 그런 일을 하지 말라고 바로 내 앞에서 말한 바 있다. 당신은 거짓말을 했다"고 곧바로 트위터에 반박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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