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에서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병헌은 오는 17일 개봉할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은 이병헌이 전작과 180도 다른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여 개봉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2012년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조선의 왕 광해와 천민 하선의 1인 2역을 맡은 이병헌은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역할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활약에 영화는 1232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2015년 개봉한 '내부자들'에서 삼류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은 이병헌은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를 벗고 촌스러운 장발 머리부터 구수한 사투리까지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 예상을 뒤엎는 연기로 극을 이끌며 707만 관객을 모았다.
이어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의 팔색조 매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로 714만 관객을 동원한 '마스터'(2016), 이조판서 최명길을 비롯한 신하들의 나라를 생각하는 곧은 신념과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모은 '남한산성'(2017)까지 매 작품 압도적 연기와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이병헌이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 역으로 전작의 카리스마와 무게감을 벗고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이병헌은 외모부터 확 달라졌다. 그는 되는 대로 자른 듯한 헤어스타일부터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추리닝까지 외적인 부분부터 파격적으로 변신했을 뿐만 아니라 거칠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툴툴거리면서도 챙겨주는 모습으로 의외의 웃음을 선사한다. 입 모양을 좌우로 움직이며 한껏 집중한 채 동생 진태와 카체이싱 게임을 하는 조하의 모습은 친근한 면모로 공감을 이끌고, 진태의 의외의 행동으로 황당해 하는 조하의 표정은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에서 유쾌하고 코믹한 장면 중 80% 이상이 이병헌의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로 채워졌을 만큼 철저한 준비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조하 캐릭터를 완성시킨 이병헌의 코믹 연기는 현장에서 지켜보는 스태프들마저도 웃음이 끊이지 않아 NG가 났다는 후문이 전해져 기대를 고조시킨다.
이에 이병헌은 "'이게 내 주종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즐겁게 촬영했다. 정말 자유롭게 놀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무런 계산 없이 나를 카메라에 맡기고 연기했다"며 코믹 연기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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