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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책' 이주실 "치매 캐릭터..정형화된 틀 버리고 연기"

'엄마의 공책' 이주실 "치매 캐릭터..정형화된 틀 버리고 연기"

발행 :

김현록 기자
배우 이주실 /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주실 / 사진=홍봉진 기자


영화 '엄마의 공책'에서 치매 노인 연기를 펼친 배우 이주실이 소감을 전했다.


이주실은 9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엄마의 공책'(감독 김성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주실은 "자연인 이주실의 나이가 치매와 가깝다. 이웃과 친구, 가족 안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일종의 노인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노망이라고 했다 한다. 저도 그 부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주실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건데 직접 이 역할을 맡아 하면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갈등 요소를 억지로 만든다든가, 어떤 표현에서는 감정을 넘치게 표현한다든가 하지 말자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형화된 틀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감독님이 하시자는 대로 잘 따라서 무난하게 갔다"고 밝혔다.


이주실은 "치매 역할이다 하면 이 부분에서는 가족간의 갈등을 아주 적나라하게 그려야해, 악센트를 넣어서 극적으로 그려야지 하는 틀. 요양원으로 떠나는 장면을 보면 여기서 눈물을 뽑아내야돼 같은 틀. 그런 정형화된 틀이 있다. 간혹 요구하면 그에 따라 연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주실은 " 이번에는 감독님 말씀처럼 그렇게 하지 말자. 자연스럽게 신파도 아니고 현실적인 생활연기 그대로 가자고 했다"며 "사실 치매가 온다는 걸 본인도 가족도 처음엔 모른다고 한다. 그렇게 언젠가 나도 모르게 스며든 것처럼 하자고 해서 전에 했던 연기를 많이 덜어내는 연기를 했다. 거듭 말씀드리는데 이번에 배운 게 많다"고 덧붙였다.


'엄마의 공책'은 오는 3월 15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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