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배우 한지일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이번엔 아동보육시설 돕기에 나선다.
26일 오전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한지일이 동료, 후배 등 대중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아동보육시설 신망원 돕기에 나선다.
한지일이 참여하는 행사는 국제자선 구호 공인단체 CCI (Cross Connection International)와 패션브랜드 F사가 신망원과 함게 하는 자선바자회 페이스릴리 트렁크쇼다. 신망원은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이며,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67년 역사를 지녔으며, 56명(영유아, 청소년 포함)의 식구가 함께 생활 중이다.
한지일은 지난해 9월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신성일 회고전에 초청을 계기로 11년 간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50년 넘게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봉사활동을 해온 그는 귀국 후에도 갖은 선행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엔 50년 지기 장미희와 사랑나나눔 봉사활동을 하면서 훈훈한 선행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지일 외에 신애라, 리키김, 걸그룹 달샤벳 출신 수빈, 뮤지컬 배우 류승주, 가수 류지수, 류성조,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유이안과 그녀가 이끄는 미코리더스(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 자선모임) 등이 함께 한다.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를 테마로 의류 할인 판매, 스타존 사진촬영, 아이들과의 만남 등으로 꾸며진다.
한지일은 스타뉴스에 "이번 행사는 CCI가 한국에서 함께 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제가 참여하게 되어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한다"면서 "봉사활동은 저의 소명 중 하나다.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고, 제가 무언가 도움이 된다면 행복할 따름이다"고 했다. 무엇보다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로 50년 넘게 이어온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것에 뿌듯해 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일이다. 앞으로도 제가 계속 해야 할 일이며, 아이들이나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언제든 하고 싶다. 또 저와 함께 해주는 분들에게도 늘 감사하다. 제가 아닌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사랑을 나눠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CCI는 미국 애틀란타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들의 자선 구호 단체다. 고아, 난민, 불우청소년 등을 돕고 있다. 한국 복지기관 청소년들의 자립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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