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 쿠니스가 전 남친 메컬리 컬킨을 소환했다. 밀라 쿠니스는 최근 미국의 한 팟캐스트에 출연, 약 8년의 만남 끝에 2011년 결별한 전 연인 매컬리 컬킨을 언급하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 것. 그는 "20대 때 나는 못됐었다. 우리 관계를 내가 망친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서야 내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밀라 쿠니스는 이후 2015년 애쉬튼 커처와 결혼해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녀의 갑작스런 언급에 '나홀로 집에'의 전설적 아역이었던 매컬리 컬킨은 물론 그의 현재 여자친구인 브렌다 송까지 화제에 올랐다.

○...'데드풀' 버전 '나홀로 집에'가 나오는 걸까? 라이언 레이놀즈가 1990년 세계적 히트를 기록한 가족영화 '나홀로 집에'를 새롭게 제작한다. 무려 R등급 성인판이다. 크리스마스에 홀로 집에 남겨진 꼬마 케빈의 이야기였던 '나홀로 집에'를 잇는 신작은 '스톤드 얼론'(Stoned Alone). 스키 여행을 계획했다가 비행기를 놓치고 혼자 집에 있다가 누군가 집에 침입했다는 망상에 휘말린 남자 주인공이 실제 집안에 든 도둑과 벌이는 좌충우돌을 담을 예정이다. 제작자가 제작자인지라 '데드풀'의 약빤 R등급 코미디가 탄생할지 진정 궁금하다.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넷플릭스를 끌어안았다. 오는 8월 29일 개막하는 제 75회 베니스영화제는 경쟁부문에 코엔 형제의 '더 발라드 오브 버스터 스크럭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7월 22일', 3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초청했다. 칸의 경쟁부문 초청 거부로 넷플릭스가 전면 불참을 선언하면서 상영이 무산됐던 오손 웰스의 미공개 유작 '바람의 저편'도 베니스로 갔다. "더이상 새로운 제작 시스템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게 집행위원장의 설명. 동시에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만 경쟁부문에 초청하겠다는 전통적 관점을 고수한 칸영화제와 확실히 다른 노선을 선언한 셈이다. 두 영화즤 다른 행보는 어떤 결과를 낳을까.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가오갤)의 수장이 바뀐다. '가오갤' 1,2편 성공의 주역 제임스 건 감독이 디즈니에 의해 해임됐기 때문. 그는 '가오갤'로 스타덤에 오르기 전 과거 SNS에 소아성애, 강간 등을 옹호하는 농담을 남긴 일이 논란을 빚으며 결국 시리즈를 떠나게 됐다. 2020년 개봉을 목표로 '가오갤3' 각본 작업 중이었던 감독이 도중 하차하면서 영화 또한 갈곳을 잃어 차질이 예상된다. 데이브 바티스타를 비롯해 여러 배우, 할리우드 인사들,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지만 소아성애는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어마어마한 범죄이자 민감한 이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입장을 내고 문제가 된 과거의 트위터 발언을 후회한다며, 이는 지금의 자신을 반영하는 발언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엎질러진 물을 주워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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