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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의 꿈 '알리타:배틀 엔젤', 제2의 '아바타' 도전 [종합]

총의 꿈 '알리타:배틀 엔젤', 제2의 '아바타' 도전 [종합]

발행 :

강민경 기자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스티컷 /사진제공=영화인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스티컷 /사진제공=영화인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과 김기범 CG 감독이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작업에 대해 '혁명',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풋티지 상영 및 프레젠테이션&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 김기범 CG감독이 참석했다.


김기범 CG 감독은 "'알리타:배틀 엔젤(이하 '알리타)'은 영화 '아바타' 제작자의 인생 프로젝트다. 일본 원작인 '총몽'을 접한 제작자가 세계관에 매료되서 실사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당시의 기술로서는 구현이 힘들어서 프로젝트가 연기됐다. 아시다시피 '아바타'라는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되면서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던 와중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만나면서 초반에 만들었던 대본, 노트 등 영화에 대한 자료 600페이지를 넘겨줬다. 로버트 감독이 구성에 맞게 각색해서 이 프로젝트가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스틸컷 /사진=영화인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스틸컷 /사진=영화인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은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은 큰 눈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눈을 조금 더 키우면서 얼굴 표정을 균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뼈대 위에 근육을 놓고 그 위에 피부 등을 구성해 얼굴 표정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코젠스 감독은 "퍼포먼스 캡처라는 것은 단순히 몸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대화하거나 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다 구현하는 것이다. 몸은 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만, 생각은 다르다. 모든 것을 담아내면서 사람들이 이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든 걸 배우가 이루어 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시각 효과라는 것은 감독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선사해주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설득력 있게 만들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배우다. 배우가 수트를 착용한다. 배우들 주변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적외선 카메라들이 둘러 싸고 있다. 이로 인해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저희가 디지털 모델을 만들었다. 모든 움직임을 캡처할 수 있다. 단순히 몸의 움직임, 표정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다 캡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스틸컷 /사진제공=영화인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스틸컷 /사진제공=영화인

그러면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통해 얼굴 움직임을 제대로 캡처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뮬레이션이 일어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몸의 움직임과 동시에 얼굴 표정을 잡아내는 것이다. 행복한 표정, 움직임 등을 자세히 잡아냈다"고 강조했다.


'알리타:배틀 엔젤'은 '총몽'의 미국판 제목을 옮겼고, 원작에 반한 영화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오랜 준비 끝에 제작을 맡고 '씬 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특수효과는 웨타디지털이 담당했다.


김기범 CG 감독은 "'알리타'는 저희가 야심차게 담아낸 웨파의 캐릭터다. 콘셉트를 통해 아트를 완성시켰고,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노력했다. 기본적으로 사이보그 복장을 하고 닥터 이도라는 극중 인물이 몸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에 대해 중점을 뒀다. 저희가 여러가지 시각효과를 하면서 '알리타'까지 왔다. 얼굴 움직임을 어떻게 구현하고 표현할 것인지에 대해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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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기범 CG 감독은 "작업하는 동시에 수백명의 인원이 데이터를 만든다. 영화를 마무리하기 3개월 전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배우들의 연기를 최대한 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완성하는 단계에서 저나 같이 일하는 팀원들에게는 도전적이고 혁명적인 작업이었다. 웨타에 자부심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타협'하지 않았다. 다른 곳에서 일했을 때는 '효율,' 예산'에 얽매여 있었는데 이번 '알리타' 작업에서는 끝까지 밀어붙여서 타협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 역시 "큰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제임스 카메론이 코믹북을 발견하고 당시 기술로는 만들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술) 진전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촬영을 하면서 배우들이 없었으면 이런 결과물이 나오지 못했다. 결과물을 볼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과 김기범 CG감독은 '알리타'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도전', '혁명'을 외쳤다. 두 사람의 말처럼 도전적이고 혁명적인 '알리타'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서기 26세기 모두가 갈망하는 공중도시와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공중도시로 나닌 세상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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