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英아카데미 작품상..'보랩' 라미 말렉 남우주연상

영화 '로마'(감독 알폰소 쿠아론)가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에게, 여우 주연상은 '더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먼에게 돌아갔다. '더 페이버릿'은 여우주연상 외에 영국 작품상, 의상상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최다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0일(현지시각 기준) 영국 런던에서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로마'는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그리고 외국어 영화상 등 4개의 상을 수상했다.

'더 페이버릿'은 여우주연상 올리비아 콜먼, 여우조연상 레이첼 와이즈 등이 수상하며 7관왕에 올랐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라미 말렉은 골든 글로브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오스카 수상의 청신호를 켰다.

음악상은 '스타 이즈 본'에게 돌아갔고, '블랙팬서'는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나 올해는 한국작품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