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성민이 영화 '비스트' 촬영 중 터진 실핏줄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서울·경기 91.9MHz)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코너 '훅 들어온 초대색'으로 꾸며져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의 배우 이성민, 최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지석진은 이성민에게 "유재명씨가 이성민씨에게 실핏줄까지 컨트롤하며 연기했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성민은 "민망한 이야기다. 제가 한 연기로 이야기하는 것이 민망하다"고 답했다. 이어 "알게 된 거니까 (말하겠다) 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터져 있었다. 마침 극강의 비스트가 되어 있어야 되는 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에 실핏줄이 터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저도 신기했다. 내 의지로 한 게 아니었다. 그 덕분에 좋은 장면을 찍은 것 같다. '비스트' 촬영 중 실핏줄이 두 번 터졌다. 한 번은 촬영이 끝난 다음 날이었다. 이정호 감독님한테 말하니까 아쉬워했다. 저도 아쉬었다. 마지막 엔딩 찍는 날 운 좋게 실핏줄이 터져서 좋은 장면 찍었다. 감독님도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성민, 최다니엘이 출연하는 영화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하는 형사 한수(이성민 분)와 이를 눈치 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 분)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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