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간 인상 깊었던 현장의 ‘한컷’을 소개합니다.
배우 차승원이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에 출연한 전혜빈과 이계벽 감독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차승원이 목격한 두 사람의 모습은 어땠을까.
차승원은 최근 열린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전혜빈과 이계벽 감독 간의 싸움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다.
전혜빈은 전작 '럭키'(감독 이계벽)에 이어 코미디에 도전하게 돼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고편에 나온 '너무 무서워요'라는 대사는 나중에 들어왔다. 이계벽 감독님이 대본을 다시 주셔서 몇 번 연습을 했는데 안 될 것 같았다. 사실 원조만 못할 것 같은데 분점도 잘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차승원은 농담스레 "(전혜빈과 이계벽 감독은) 다툼이 많았다. 제가 (두 사람이) 싸우는 걸 목격했다. 서로 '나 이거 못하겠다', '감독이 시키면 해야지'라고 말하며 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렇게 훈훈하게 넘어가니까 두 사람은 허들 선수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전혜빈과 이계벽 감독 간의 불화를 제기했다. 두 사람을 허들 선수에 비유한 그의 재치와 유머가 빛났던 순간이었다. 차승원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코미디 장르로 복귀한 차승원과 불화가 있었던 전혜빈 그리고 이계벽 감독의 앙상블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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