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공식 선정됐다. 또한 1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5일 '윤희에게' 측은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폐막작으로 공식 선정됐으며 1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 분)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김희애는 첫사랑이 살고 있는 도시로 여행을 시작하는 윤희 역을 맡아 멜로 장르로 스크린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따뜻하고 아련한 감성과 눈빛만으로도 서사를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분위기로 멜로 장인 다운 내공을 보여줄 전망이다.
여기에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와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성유빈이 합세해 활력을 더한다. 또한 장편 데뷔작인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ENTPEC상 수상과 제52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은 임대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눈부신 설원이 펼처진 거리를 걷고 있는 윤희와 딸 새봄(김소혜 분)의 모습이 담겼다.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가 우연히 편지 한 통을 받고 비밀스러운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영화의 설정이 한 컷에 담겨있어 호기심을 불러모은다.
특히 골똘히 생각에 잠긴 윤희의 모습은 오랜 시간 그녀의 마음 속에 머물고 있는 첫사랑에 대한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아날로그 감성을 전하는 빨간 우체통과 우체국 건물의 전경, 발목까지 쌓인 눈길은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하며 영화에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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