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입양딸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우디 앨런 감독에 대해언제든 다시 그와 일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4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연하는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자신의 미래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 중 이목이 집중된 것은 '입양딸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우디 앨럼 감독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우디 앨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나는 우디 앨런을 사랑한다. 나는 그를 믿는다. 언제든 그와 함께 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우디 앨런 감독과 영화 '매치 포인트', '스쿠프',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우디 앨런 감독은 25년 전 입양한 딸 딜러 패로우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딜러 패로우가 직접 우디 앨런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미국 매체 뉴욕 타임즈에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딜런 패로는 우디 앨런과 결혼한 미아 패로와 결혼했을 당시 입양했던 딸이다. 딜런 패로는 2014년 공개서한을 통해 "7살 때 아버지가 나를 어둡고 벽장처럼 생긴 다락으로 데려가 동생의 기차놀이 장난감 앞에 엎드리게 한 뒤 성추행했다. 그 이후로 장난감 기차를 보는 것이 괴롭다"고 털어놨다.
한편 우디 앨런은 1992년 미아 패로와 이혼 후 1997년 미아 패로의 입양아인 한국계 미국인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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