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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 앤 글로리', 성기노출 장면 편집.."원본 재심의중"

[단독] '페인 앤 글로리', 성기노출 장면 편집.."원본 재심의중"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페인 앤 글로리' 스틸컷
/사진='페인 앤 글로리' 스틸컷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페인 앤 글로리' 속 성기 노출 장면이 일부 편집돼 논란이 되고 있다. 수입사 측에서는 원본을 재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5일 개봉하는 '페인 앤 글로리'는 강렬한 첫사랑, 찬란한 욕망 그리고 쓰라린 이별, 인생과 영화에 영감이 되어준 세계적인 거장 감독의 뜨거운 고백을 담은 작품.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 영화 팬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부 커뮤니티에서 '페인 앤 글로리' 속 성기노출 장면이 편집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4일 '페인 앤 글로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영화 속 성기노출 장면을 드러내거나, 편집으로 잘라낸 것은 아니다"라며 "해당 성기 노출 장면이 도드라지는 장면이 일부 관객에게 불편할 수 있다는 판단에 화면을 키워서 상반신 위주 노출로 보이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페인 앤 글로리'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다. 이에 성기 노출 장면 자체가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노출 장면이 도드라지는 것이 관객에게 불편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편집해 상영했다는 설명이다. 영화 속에는 마약 등 자극적인 장면이 등장하기에 이미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예상됐다는 것. 때문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기위해 이 장면을 편집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관계자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작품이 대중적이기보다 마니악하고, 자극적이라는 평을 받기에 해당 장면을 편집해 영화에 접근하는 허들을 낮추려 했다"고 전했다.


/사진='페인 앤 글로리' 스틸컷
/사진='페인 앤 글로리' 스틸컷


다만 이 관계자는 "해당 편집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들었다. 오리지널 버전으로 다시 심의를 신청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통과되면 오리지널 버전으로 바꿔서 상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페인 앤 글로리'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주연 배우 안토리오 반데라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이 지난달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같은 훌륭한 감독님과 함께 이 자리에 올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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