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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젯' '버즈 오브 프레이' 개봉..침체 극장가 분수령 [종합]

'클로젯' '버즈 오브 프레이' 개봉..침체 극장가 분수령 [종합]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극장 관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5일 개봉한 '클로젯'과 '버즈 오브 프레이'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5일 오전 10시 기준 '클로젯'은 26.9%, '버즈 오브 프레이'는 24.2% 예매율로 동시 개봉했다. 예매율 1,2위다. 예매 관객수는 '클로젯'이 3만 6313명, '버즈 오브 프레이'가 3만 2726명이다.


두 영화의 흥행 여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뒤덮은 2월 극장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총 관객수가 12만 3054명에 달할 만큼 극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35만명 내외에 달했던 2월 주중 평균 관객수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다. 이 때문에 12일 개봉 예정이었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클로젯'과 '버즈 오브 프레이'가 관객을 끌어모을 경우 2월 극장가는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등은 흥행 동력을 갈수록 잃고 있기에 신작들이 어느 정도 관객을 동원하느냐에 따라 2월 개봉작들 향방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클로젯'과 '버즈 오브 프레이'가 개봉했는데도 불구하고 극장 총 관객수가 감소 추이가 계속되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이어 2월 개봉작들이 도미노처럼 개봉 연기가 예상된다. 때문에 12일 개봉 예정인 라미란 주연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 측은 5일 관객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활로가 보일 경우 경쟁작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개봉을 연기했기에 '정직한 후보'로선 독주 체제를 굳힐 수도 있다.


반면 '정직한 후보'까지 개봉을 연기하게 되면 2월 뿐 아니라 3월 개봉작들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올 극장가는 4월말과 5월초 연휴를 겨냥해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한다. 이런 까닭에 상대적으로 3, 4월에 중급 규모 영화들 개봉이 줄을 잇는다. 이런 상황에서 2월 중순 개봉작들이 2월말에서 3월초로 개봉을 연기할 경우 각 영화들의 개봉 전략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탓이다.


과연 '클로젯'과 '버즈 오브 프레이' '조조래빗' 등 5일 개봉하는 영화들이 선전해서 침체된 극장가에 활로를 뚫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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