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이유는 아픈 딸과 함께 있기 위해서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딸 자하라와 샤일로가 최근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것.
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브래드 피트가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는 딸 자하라와 샤일로의 수술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안젤리나 졸리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쓴 칼럼에서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며 딸 자하라와 샤일로가 수술을 했다고 공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약 두 달 전 자하라가 수술을 한 후 회복하는 동안 시간을 보냈으며, 최근에는 샤일로도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샤일로가 엉덩이 수술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자하라와 샤일로가 수술을 받았지만, 어떤 이유로 수술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칼럼에서 "딸들의 회복을 위해 가족들이 함께 머물렀다"라며 "쌍둥이 동생들이 언니들을 간호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고 덧붙였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함께 했다고는 밝히지 않았지만, 브래드 피트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딸들의 회복을 위해 LA의 자택에서 가족들 곁에 머물렀다. 예정했던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참석도 취소하고 딸의 곁을 지켰다.
당시 브래드 피트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한 브래드 피트를 대신해 같은 영화에 출연한 마고 로비가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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