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주지훈(38)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 2 배경이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연상하게 한다는 말에 대해 "시기가 맞물려서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19일 오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 2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이같이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 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혜원 조씨 일가의 탐욕 아래서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된 왕세자 창(주지훈 분)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킹덤' 시즌 2는 시즌 1의 성공을 이끌었던 김성훈 감독과 '모비딕', '특별시민'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의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할리우드 시리즈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 하나의 시즌을 두 감독이 협업하는 사례는 드물다. 김성훈 감독이 1회를 연출하고 박인제 감독이 나머지 5개의 에피소드 연출을 맡아 시너지를 더했다.
또한 '킹덤' 시즌 2는 시즌 1의 떡밥을 모두 회수함과 동시에 시즌 3에 대한 떡밥을 던지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킹덤' 시즌2는 공개 직후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호평이 쏟아졌다.
'킹덤' 시즌 2에서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를 연상하게 만들어 시선을 끈다. 주지훈은 "2년 전부터 그려온 건데 어떻게 시기가 맞물려서 가슴이 아프다. 우리 작품과 별개로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나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저희 가족도 마스크 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택근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럼에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야하는 걸 보니 안타깝다. 그리고 우린 어른이니까 참지만, 어린 아이들은 그 에너지를 어떻게 감당하겠나. 어떻게든 이 사태가 진정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킹덤' 시즌 2는 지난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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