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여정이 미국 보스턴 비평가 협회(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BSFC)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각) 보스턴 비평가 협회는 수상작을 발표했다.
윤여정은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미국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의 낭보를 전한데 이어 두번째다.
보스턴 비평가 협회 작품상은 '노마드랜드', 남우주연상은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 'Never Rarely Sometimes Always'의 시드니 플래니건이 수상했다.
'미나리'는 올해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수상한 화제작으로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는 작품으로 고섬 어워드, 바야돌리드 영화제 등에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배우 윤여정은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고섬 어워드의 최우수 연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벌써 두 번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미나리'가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가운데 70대에 미국에서 배우로 상을 수상한 윤여정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 된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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