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개같은 것들' 최종학 감독 "조두순 출소 개탄..사회에 경종 울리는 영화"

'개같은 것들' 최종학 감독 "조두순 출소 개탄..사회에 경종 울리는 영화"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개같은 것들' 스틸컷
/사진='개같은 것들' 스틸컷


영화 '개 같은 것들'의 최종학 감독이 개탄스러운 현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종학 감독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개 같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 감독은 "최근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하고, 연일 보도되는 내용을 보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라며 "가장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함에 불구하고 그 죄질과 책임에 비해 너무 쉽게 빠져나가는 아동 성범죄자와 법의 시스템을 지켜보자니, 저희 영화 '개 같은 것들'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로서 사회와 대중에게 필히 보여줘야 한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종학 감독은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은 영화, 비주류 영화라는 이유로 지난 17일 개봉 당일부터 멀티플렉스 3사 모두 단 한 회조차 상영되지 못한 현실에 감독으로서 안타까움과 동시에 눈물이 난다"라며 "다행히 이 영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관을 열어주셨고 KT 올레TV에서도 지난 18일 부터 극장 동시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에 따라 많은 영화관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조금이라도 많은 관객들이 볼 수 있게 해주신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또 최 감독은 "저는 '개 같은 것들'을 시작으로 아동 성범죄자뿐만 아니라, 강도, 강간, 인신매매, N번방, 촉법소년 문제 등 우리 사회의 민감한 이슈를 다룬 영화를 멈추지 않고 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제 영화를 범죄자, 더 나아가 예비 범죄자들도 관람하고 피해자들의 고통과 공포가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깨닫길 바란다"라며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영화에도 있다 생각한다.

여기서 주저하지 않고, 계속해서 작품으로 메시지를 전하겠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개 같은 것들'은 폭력에 노출된 10대 소녀가 실종 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아빠와 미스터리하게 얽힌 마을 사람들 사이의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 가는 잔혹 복수극이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