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화 "'용루각2', 쏟아부은 노력·바람 충족 NO..많이 아쉬워" [인터뷰②]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박정화(26)가 영화 '용루각' 시리즈를 통해 쏟아부은 노력과 바람이 충족되지 않아 많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박정화는 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용루각2: 신들의 밤'(감독 최상훈)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용루각2: 신들의 밤'은 사라진 소녀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비밀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미스터리 느와르로 사설 복수 대행업체 용루각의 또 다른 활약을 예고한 이야기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용루각: 비정도시'의 속편이기도 하다.

박정화는 극중 지혜 역을 맡았다. 지혜는 철민(지일주 분)과 용태(배홍석 분) 사이에서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인물이다. 용루각 멤버 사이에서 홍일점이며, 사건 의뢰에 대해 작전을 짜고 지령을 내린다.

이날 박정화는 "관객의 눈으로 영화를 보는 게 쉽지가 않더라. 제가 참여를 했고, 관객으로서 바라보는 게 저한테 가능할까라고 의문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다. 마음으로는 모든 분들이 '용루각'을 보고 나서 '재밌었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현재 제 마음은 그런 것 같다. 언젠가는 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박정화는 만족도에 대해 "아쉽다. 아쉬운 게 정말 많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노력했던 것들, 정말 다 쏟아부었던 것들이 스크린을 통해서 표현이 됐으면 좋겠고 담겨져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그런 바람이 가장 컸다. 다른 방향으로서의 바람보다는 '내가 쏟아부은 것들이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 '잘 담겨져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 그 부분이 충족이 되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만족에 가깝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루각2: 신들의 밤'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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