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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제네바국제영화제 가상현실 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

'소요산', 제네바국제영화제 가상현실 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김진아 감독의 VR영화 '소요산'이 제27회 제네바국제영화제 가상현실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16일 싸이언필름은 지난 5일 개최해 14일 막을 내린 제27회 제네바국제영화제에서 '소요상'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제네바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이래 가상현실 공식 경쟁 부문을 신설하고 가상현실(VR)은 물론, 증강현실(AR),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아우르며 디지털 기술의 예술성을 극대화한 작품을 소개해 왔다.


영화제의 심사위원단은 공문을 통해 "김진아 감독의 수상작 '소요산'은 제네바국제영화제에 드물고 귀한,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제네바국제영화제는 2019년 박찬욱 감독에게 '필름 앤드 비욘드' 상을 수여했으며, 김진아 감독의 이번 수상은 한국 감독으로서는 2년만의 쾌거이다.


'소요산'은 김진아 감독의 미군 위안부 VR 3부작 중 두번째 작품이다. '소요산'은 미군 위안부 여성들을 감금하고 치료했던 몽키 하우스라는 수용소에 초점을 맞춘다. 몽키 하우스는 1970년대 초, 성병에 감염되었다고 추정되는 기지촌 여성들을 고립시키고 치료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설립하고 미군의 의약기술과 인력으로 운용한 낙검자 수용소의 별칭이다.


앞서 '소요산'은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한국 작품으로 유일하게 초청됐다.


한편 '소요산'은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상영을 시작해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모바일 증강현실로도 구현되어 관람이 가능하며,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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