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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화 "'응답하라' 시리즈로 연기 변신, 평생 보답해야 할 작품"[인터뷰②]

이일화 "'응답하라' 시리즈로 연기 변신, 평생 보답해야 할 작품"[인터뷰②]

발행 :

김나연 기자
이일화 / 사진=트리플픽쳐스
이일화 / 사진=트리플픽쳐스

배우 이일화가 '응답하라'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13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나를 죽여줘'(감독 최익환)의 이일화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안승균 분)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장현성 분)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 연극 '킬 미 나우'를 원작으로 한다.


이일화는 춘천의 한 농원을 운영하며 극 중 장현성이 맡은 '민석'을 응원하고 그의 곁을 지키고 안식처가 되어주는 친구 '수원' 역을 맡아 특유의 분위기로 영화의 안정감을 선사한다.


이날 이일화는 "사실 '킬 미 나우' 공연을 보러 갔을 때는 영화화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장현성 배우님이 하시는 공연은 아니었는데 공연장 안에서 너무 많이 울면서 봤다. 이런 아들과 엄마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영화화한다고 하셨고, 내심 무슨 역할이든 참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쁘고, 감사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너무 감사하게도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을 주신다. 예전에 (김) 성령 언니랑 선배님들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에서 '연기 변신을 해보고 싶다. 망가져도 된다'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성동일 오빠가 출연하신다는 tvN '응답하라 1997' 얘기를 하더라"라며 "당시에는 신원호 감독님이 예능 감독님이시고, 캐스팅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성동일 오빠와는 SBS 공채 1기수 차이 선후배 사이고, 오빠가 저를 추천했다. 제가 워낙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심해서 신원호 감독님이 대본 리딩을 한 뒤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라며 "근데 다행히 합류하게 됐고, 이 작품으로 인해 다양한 캐릭터를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일화는 "어떤 배우든 이런 귀한 작품을 만나는 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원히 보답해야 할 작품이고, 감독님은 물론 성동일 선배님한테도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미소를 지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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