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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카페' 채서진 "웨딩드레스 입고 뜀박질, 강제 다이어트"[인터뷰③]

'심야카페' 채서진 "웨딩드레스 입고 뜀박질, 강제 다이어트"[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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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감독 정윤수)의 배우 채서진이 14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이이경)을 찾아 나선 윤(채서진)이 밤 12시부터 해 뜰 때까지 문을 여는 시공간이 초월된 심야카페에 초대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판타지 '심야카페: 미씽 허니'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영화특별시SMC 2022.11.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감독 정윤수)의 배우 채서진이 14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이이경)을 찾아 나선 윤(채서진)이 밤 12시부터 해 뜰 때까지 문을 여는 시공간이 초월된 심야카페에 초대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판타지 '심야카페: 미씽 허니'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영화특별시SMC 2022.11.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채서진이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1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심야카페: 미씽 허니'의 배우 채서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야카페: 미씽 허니'는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이이경 분)을 찾아 나선 윤(채서진 분)이 밤 12시부터 해 뜰 때까지 문을 여는 시공간이 초월된 '심야카페'에 초대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판타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채서진은 부산 산복지구대 깐깐한 냉미녀 순경 남궁윤 역을 맡아 채 사랑스러운 로코퀸의 매력을 발산한다.


이날 채서진은 "감독님이 제안을 주셔서 읽었는데 소설 읽는 것처럼 빠져들었다. 처음에는 남궁윤이라는 캐릭터가 원칙주의자처럼 느껴지고, 차갑다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까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가 보이더라"라며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읽으면 읽을수록 캐릭터에 정감이 갔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던 인물이 결혼식 당일에 예비 남편이 사라지고, 또 그 흔적을 찾아가다 보니까 몰랐던 연인의 모습도 알게 된다. 심야카페라는 공간이 주는 매력이 있더라. 보면서 우리가 모두 주인공이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따뜻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면서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저와 다른 캐릭터다. 제 별명은 나무늘보"라며 "겉으로는 세 보이고, 여자가 경찰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분명히 힘든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남궁윤이 경찰로 살아가면서 범죄자들도 만났을 테고, 강하게 보이기 위해서 차가운 말투와 냉정한 성격을 가지게 됐을 거라고 생각했다. 일상생활에서 이런 말투를 버리려고 노력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남궁윤과 비슷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관찰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혼식 당일 사라져버린 예비 남편을 찾으러 다니는 과정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뛰고, 또 뛰는 채서진은 "제가 평소에는 맨투맨과 운동화밖에 안 신는다. 하이힐을 신고 서 있는 것도 힘들어하는데 하이힐 신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구불구불한 길을 뛰어다녔다"며 "날씨도 추워질 때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제가 언제 웨딩드레스를 입고 도로를 뛰어다니겠나. 웨딩드레스가 몸에 달라붙고, 조이기 때문에 일부러 밥을 안 먹고 초코바 같은 단 걸로 혈당을 채웠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강제 다이어트를 했다"고 웃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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