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플래시'가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워너브러더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57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 경기에서 '더 플래시'의 예고편을 공개하며 첫 선을 보였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에즈라 밀러가 플래시 역을 맡아 다중 우주에 충돌해 마이클 키튼이 연기한 배트맨과 마주친다. '다중우주'라는 소재상 두 명의 에즈라 밀러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맨 오브 스틸'에서 조드 장군 역을 맡았던 마이클 섀넌도 얼굴을 드러냈으며, '슈퍼걸' 사샤 칼레도 데뷔했다.
앞서 '더 플래시'는 주연인 에즈라 밀러의 수많은 법적 문제로 인해 난관에 부딪힌 바 있다. 에즈라 밀러는 슈퍼히어로 '플래시' 역할로 솔로 무비 '더 플래시' 촬영을 마친 뒤 지난해 한 주택에 무단 침입해 술을 훔치는가 하면 난동과 폭행, 그루밍 범죄 의혹 등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8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내가 복잡한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치료를 시작했다"며 "저의 과거 행동 때문에 화가 난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건강하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DC의 수장인 제임스 건은 '더 플래시'에 대해 "역대 최고의 DC 영화이자 역대 최고의 슈퍼 히어로 영화다. DCU를 재설정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더 플래시'는 6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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