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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민폐를"..'헤어질 결심' 5관왕, 박해일·탕웨이 올해의배우[디렉터스컷][종합]

"이런 민폐를"..'헤어질 결심' 5관왕, 박해일·탕웨이 올해의배우[디렉터스컷][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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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박해일, 박찬욱 감독, 탕웨이가 2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개봉된다. /2022.06.2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해일, 박찬욱 감독, 탕웨이가 2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개봉된다. /2022.06.2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5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하는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이 24일 오후 충무아트센터1층 컨벤션 홀에서 열린 가운데 네이버 NOW.를 통해 생중계됐다. 진행은 봉만대 감독이 맡았다.


이날 올해의 감독상은 영화 부문, 시리즈 부문 각각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수리남'의 윤종빈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헤어질 결심'은 5관왕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은 아쉽게도 해외 촬영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병헌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주연배우 박해일에게 올해의 남자배우상(영화)이 돌아갔다. 박해일이 아쉽게도 자리하지 못하자 함께 영화에 출연한 서현우가 대신 박해일의 편지를 읽었다.


/사진=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사진=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박해일은 편지를 통해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습니다. 고약한 감기와 환절기 후유증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감독님들이 인정해주시는 상은 언제나 뜻깊고, 제 걸음이 헛걸음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박찬욱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전종서가 시상자로 나선 올해의 여자배우상(영화)은 '헤어질 결심' 주연배우 탕웨이에게 돌아갔다. 탕웨이 역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남편인 김태용 감독이 대신 라이브 연결을 통해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김 감독은 "현재 북경에 있다"라며 "탕웨이는 현재 촬영 중이라 함께하지 못했다. 탕웨이에게 수상의 기쁨을 잘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탕웨이는 영상편지를 통해 "영화를 향해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박찬욱 감독님을 만나 과분한 관심,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뵐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사진=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배우상 시리즈 부문은 조우진과 수지에게 돌아갔다. 조우진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그는 "쉽지 않은 작품이었는데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변기태라는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상을 마냥 기쁘게만 받지 않겠다. 사실은 해외에서도 쉽지 않은 작업 중인데 큰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힘, 이 응원을 받아서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내는 배우가 되겠다. 감독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빈다. 현장에서 뵙겠다"라고 말했다.


수지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로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받은 가운데 "초대해주신 것만으로 감사한데 뜻깊은 상 주셔서 더더욱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이 작품이 의미가 크다. 처음으로 고집을 많이 부렸다. 선택 과정, 선택 순간까지 고민도 많았다. 그래서 이 상이 더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품에 참여한 모든 분들을 대신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자 명단


▲올해의 감독상(영화)=박찬욱(헤어질 결심)


▲올해의 감독상(시리즈)=윤종빈(수리남)


▲올해의 각본상(영화)=정서경, 박찬욱(헤어질 결심)


▲올해의 각본상(시리즈)=윤종빈, 권성휘(수리남)


▲올해의 감독상(국제영화)=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애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올해의 여자배우상(영화)=탕웨이(헤어질 결심)


▲올해의 남자배우상(영화)=박해일(헤어질 결심)


▲올해의 여자배우상(시리즈)=배수지(안나)


▲올해의 남자배우상(시리즈)=조우진(수리남)


▲올해의 신인감독상(영화)=안태진(올빼미)


▲올해의 비전상=김세인 감독(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영화)=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영화)=서현우(헤어질 결심)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시리즈)=박예영(안나)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시리즈)=김민귀(수리남)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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