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제레미 레너와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제레미 레너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잠에서 깼다. 저는 매우 속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레미 레너는 폭설이 내린 지난 1월 1일 가족과 함께 별장에 머물렀고 6.5톤에 달하는 제설차로 눈을 치우다가 차량에 깔리는 큰 사고를 당했다. 그는 조카를 구하려다 사고로 30개 이상의 뼈가 부러졌으며, 폐가 손상됐고 간이 관통당하는 등 크게 다쳤다. 제레미 레너는 퇴원 후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다행히 예후가 좋았고, '어벤져스' 배우들이 모인 채팅방에서 '당신이 이겼다'라고 보냈다. 진짜 슈퍼히어로와 같다.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채팅방에는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를 포함한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칼렛 요한슨은 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제레미 레너의 병문안을 갔다고 밝혔다. 그는 "제레미 레너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제가 그를 다시 볼 수 있을지 몰랐다"며 "그는 깊이 있고, 영혼이 넘치는 사람이다. 그의 작품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다. 저는 제레미 레너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기뻤다. 우리는 많이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칼렛 요한슨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자신의 역할이 끝난 것에 대해 "물론 슬프다"라며 "저는 마블, 놀라운 출연진들과 10년간 일하면서 가졌던 모든 경험을 사랑했고, 나타샤라는 캐릭터를 사랑한다. 오랜 시간 동안 그 캐릭터를 구축한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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