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부산에서 그룹 세븐틴 멤버 준(문준휘)가 출연한 영화 '포풍추영'이 상영될 예정인 가운데, 그를 보기 위해 팬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19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앞에는 영화 '포풍추영'(감독 래리양)의 상영을 기다리는 팬들의 입장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8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영화 '포풍추영'의 상영이 진행된다. 상영 이후에는 세븐틴 준이 직접 무대에 올라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오픈 시네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징인 4천석 규모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많은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대표 섹션으로, 영화 속으로 빠져드는 특별한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야외극장은 비지정석이기 때문에 팬들은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기다림을 불사하고 있다. 상영 약 7시간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고, 한 팬은 "세븐틴 준을 보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참석했다. 야외극장에서 보게 될 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풍추영'은 첨단 감시망을 뚫고 수십억을 탈취한 범죄 조직과, 이를 추적하는 소수정예 감시팀의 숨 막히는 추격과 액션을 그린 액션 범죄 블록버스터. 개봉을 앞두고 부산에서 관객들을 제일 먼저 만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포풍추영'에 대해 "잘 짜여진 합을 맞춰 선보이는, 우아하고도 에너지 넘치며 위트와 박력이 있는 성룡표 액션은 명불허전이다. 또한, 초 단위로 변장을 바꿔가며 냉혹한 범죄자의 얼굴과 자애로운 노인의 얼굴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스릴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는 양가휘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놀랍다.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 등장하는, 세븐틴 멤버 준의 연기도 화려한 액션 속에 매끄럽게 녹아든다"고 설명했다.
'성룡'은 은퇴한 전설의 추적 전문가 '황더중'역을 맡아, 노련하고 진중한 액션 연기로 다시 한번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며, 그와 맞서는 범죄 조직의 수장 '푸룽성'역은 홍콩 대표 배우 양가휘가 맡아 성룡과 뜨거운 정면 대결을 예고한다. 세븐틴의 멤버 준이 양가휘의 또 다른 양아들 '후펑'역으로 출연, 악역 연기에 도전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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