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톰 크루즈, 아카데미 평생공로상 수상 감동적 연설 "영화는 내 직업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

톰 크루즈, 아카데미 평생공로상 수상 감동적 연설 "영화는 내 직업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

발행 :

톰 크루즈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 장면 /사진 유튜브 영상 캡쳐

할리우드 액션 스타 톰 크루즈(62)가 16일(현지시간) 열린 아카데미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하며 감동적인 수락연설로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거버너스 어워즈는 아카데미 이사회가 주최하는 별도의 공로상 시상식으로, 매년 11월 비교적 작은 규모의 만찬 형식으로 진행되며 매년 봄에 열리는 오스카 본상 시상식과는 따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 톰 크루즈에게 상을 전달한 인물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으로, 그는 현재 크루즈와 함께 2026년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를 작업 중이다.


"영화는 내 정체성 자체"...40년 영화 인생 집약한 연설


상을 받은 톰 크루즈는 영화를 가능하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영화의 통합적 힘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는 나를 전 세계로 데려갑니다"라고 운을 뗀 크루즈는 "영화는 차이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우리의 공통된 인간성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면에서 비슷한지를요.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상관없이 극장에서 우리는 함께 웃고, 함께 느끼고, 함께 희망합니다. 그것이 이 예술 형식의 힘이며, 그래서 중요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 제작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바로 내 자신입니다(Making films is not what I do, it is who I am)"라며 자신의 영화에 대한 철학을 강조했다.


톰 크루즈는 자신의 영화 사랑의 시작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영화에 대한 사랑은 기억할 수 있는 한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됐습니다"라며 "어두운 극장 안의 작은 아이였을 때, 방을 가로지르는 그 빛줄기를 기억합니다. 올려다봤을 때 스크린에서 터져 나오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세상이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더 커졌습니다. 모든 문화와 삶, 풍경이 내 앞에서 펼쳐졌고, 그것이 무언가를 불러일으켰어요. 모험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갈망, 인간성을 이해하고 캐릭터를 창조하고 이야기를 전하며 세상을 보고 싶은 갈망을요"라며 "그 빛줄기가 세상을 열고 싶은 욕망을 열었고, 그때부터 계속 그것을 따라왔습니다"라고 회상했다.


4번의 오스카 노미네이션 거쳐 첫 수상


톰 크루즈는 과거 4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7월 4일생'(1989)과 '제리 맥과이어'(1996)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매그놀리아'(1999)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프로듀서로 참여한 '탑건: 매버릭'(2022)으로는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거버너스 어워즈에서는 톰 크루즈 외에도 안무가 데비 앨런, 프로덕션 디자이너 윈 토마스가 공로상을 받았다. 진 허숄트 인도주의상은 돌리 파튼이 수상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직접 참석하지 못해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수락연설을 대신했다.


시상식 레드카펫에는 제니퍼 로렌스, 마이클 B. 조던, 시드니 스위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드웨인 존슨, 엠마 스톤 등 올해 시상 경쟁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추천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