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남우조연상 수상자 크리스찬 베일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전설적 영화의 속편에 두 오스카 수상 배우의 조합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저널리스트 제이크 해밀턴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일이 "곧 히트 2 촬영을 위해 시카고로 돌아갈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고 전했다. 베일이 신작 영화 '더 브라이드(The Bride)' 홍보 인터뷰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히트 2'는 1995년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주연의 범죄 스릴러 '히트'의 후속작이다. 원작 '히트'는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강도를 계획하는 닐 맥컬리(로버트 드니로)와 그를 집요하게 추격하는 형사 빈센트 한나(알 파치노)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6분간의 총격신이 역대 최고의 액션 장면 중 하나로 꼽히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범죄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히트 2'는 마이클 만 감독이 2022년 직접 집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젊은 시절의 닐 맥컬리와 빈센트 한나가 각각 어떻게 냉철한 범죄자, 집요한 수사관으로 성장하게 됐는지를 다루며, 출간 직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난해 12월 출연한다고 밝혔으며 이밖에도 오스틴 버틀러, 애덤 드라이버, 스티븐 그레이엄 등도 출연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베일의 구체적인 배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원작의 빈센트 한나(알 파치노)나 크리스 시헬리스(발 킬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베일과 만 감독은 2009년 '퍼블릭 에너미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이 두 사람의 재회가 된다.
제작비 1억 7000만 달러(약 2480억 원) 규모의 이 대작은 워너브라더스가 예산 문제로 손을 뗀 후 아마존·MGM 산하 유나이티드 아티스츠가 인수했다. 오는 8월 시카고를 시작으로 LA,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남미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개봉은 2027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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