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문지우 감독, '피오르드'로 두 번째 황금종려상 수상

루마니아 감독인 크리스티안 문지우가 자신의 두 번째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3일 오후 8시 제 79회 칸 국제영화제가 폐막식이 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 올해 경쟁 부문 진출작들 중 수상작을 발표했다.
황금종려상은 루마니아 감독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의 '피오르드'에게 돌아갔다.
문지우 감독은 1968년 루마니아서 출생한 루마니아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칸이 사랑하는 동유럽 감독인 문지우 감독은 대표작인 '4개월, 3주 그리고 2일'('4 Months, 3 Weeks and 2 Days')로 2007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012년에는 칸 영화제 각본상, 2016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칸이 사랑하는 정통 작가주의 감독으로서 현실적인 연출, 롱테이크 기법, 사회 시스템 비판 내용등이 특징이다.

올해 그에게 두 번째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안긴 '피오르드'는 루마니아계 가족이 노르웨이 피오르드 마을로 이주한 뒤 아동 학대 의혹과 공동체 갈등에 휘말리는 이야기. 칸 공식 상영 당시 기립박수를 10분 이상 받은 작품이다.
이날 황금종려상을 호명한 박찬욱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저는 매우 다양한 개성을 지닌 심사위원들과 함께, 마찬가지로 매우 다양한 개성을 중심으로 구성된 영화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 이중적인 다양성의 층위가 저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올해 황금종려상은 세계 속 다양성의 이해와 존중을 매우 구체적이고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다룬 작품에 돌아갔다"라며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을 호명했다.
한국 영화 경쟁 진출작인 나홍진 감독 '호프'는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미노타우르'의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가 수상했고 감독상은 '더 블랙 볼'의 하비에르 칼보·하비에르 암브로시 와 '파더랜드'의 파벨 파블리코프스키가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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