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31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달 6일 전세계 영화인들과 항해를 시작한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박가언 부집행위원장, 김영덕 마켓위원장이 참석해 올해 영화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올해 영화제 공식 초청작은 59개국 246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95편을 포함해서 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작이 총 105편이다. 상영작은 총 315편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되며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 등과 함께 국제적 위상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부터 경쟁 부문을 신설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경쟁 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대상' 수상작이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에 출품할 수 있게 됐다. 아카데미가 지정한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 영화제는 부산, 칸, 베를린, 베니스, 선댄스, 토론토 영화제 등이다.
매년 수요일 개막하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하루 당겨 화요일 개막한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열흘간 열리는 영화제의 개막일을 수요일에서 화요일로 당기는 것은 큰 결단이었다. 영화제를 방문하는 관객들이 영화제를 개막부터 주말까지 즐긴다는 개념으로 방문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렇게 당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설된 경쟁 부문 진출작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이란,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에서 제작된 14편의 영화다. 이 중 4편은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며, 4편은 여성 감독이 연출했다. 임하연 감독의 '그날의 태주'를 비롯해 히로세 나나코 감독의 '비트윈 투 러버스', 가토 타쿠야 감독의 '일요일 다음날', 천지원 감독의 '디센던트', 구유 감독의 '처음 만난 외로움', 보티르 압두라흐마노프 감독의 '힐롤', 염규복 감독의 애니메이션 '긴긴밤',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빵과 책', 에디 카효노 감독의 '마이 마더',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사토코는 언제나', 요셉 앙기 노엔 감독의 '바다에 새겨진 이름', 김정훈 감독의 '면도', 다나카 미키 감독의 '실버 익스프레스', 리윈찬 감독의 '평범하기 위하여' 등이다.
세계적인 영화인들의 부산을 찾는다. 배우이자 감독인 매기 질렌할이 내한하며 아시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자경도 부산을 찾아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다. 프랑스의 배우 이자벨 위페르 등도 부산을 찾는다.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스타들도 대거 부산에 온다. 감독이자 배우 서기를 비롯해,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 저우쉰과 판빙빙, 일본의 나가사와 마사미를 필두로 에모토 타스쿠, 쿠로키 하루, 요코하마 류세이, 야마자키 켄토, 마츠시타 코헤이, 사와지리 에리카, 마루야마 류헤이, 나가야마 에이타 등이 부산 관객과 만난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 부터 10월 15일 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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