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유재명 인터뷰

배우 유재명이 8살 아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재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감독 이용재)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은 대한민국 2급 국가기밀인 '수능 출제'를 위해 40일간 봉인되는 출제 본부에 얼떨결에 합류하게 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 오탈자도 시비도 없는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미션 코미디다. 유재명은 극중 묘하게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출제위원장 '문주열'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펼쳤다.
영화는 우리나라 교육의 최대 관심사인 수학능력시험의 문제를 만드는 모습을 그리며 블랙코미디로 웃음을 준다.
유재명은 "저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해당 문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저 뿐 아니라 모든 부모님이 긴 시간 아이의 미래와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 수능을 골인 지점으로 가져간다. 많은 부모에게 그것이 가장 중심이 될 수 밖에 없기에 이 수능이라는 제도가 가진 상징성이 어마어마하다"라며 "작품을 하면서도 예민한 문제이기에 뭔가 정확한 지점을 말하기보다는 현상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저의 바람이 있다면 이 영화를 학부모님, 고3 당사자들, 선생님들이 많이 보시고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많으면 좋겠다. 우리 교육이 어디서부터 멈춰 있고,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 좋겠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예술 교육도 많이 하고 운동도 많이 시키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8살 아이의 아빠인 유재명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아들과 많이 놀아준다며 아빠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유재명은 "많이 놀아준다고 말했던 것은 방송용이었고, 사실 촬영 때문에 바빠서 많이 못 놀아준다. 다른 아빠들에 비해서 지방 출장도 많고 바쁘게 산다. 아들에게 정말 고마운 점이, 많이 못 놀아줘도 제가 효율적으로 한 번 놀아주면 그걸 고마워해준다. 고마워해주는게 저도 정말 고맙다"라며 "저는 아들에게 아빠로서 항상 미안하다. 물질적인 걸 떠나서, 바쁘게 사는 것도 그렇지만 그냥 아빠로서 늘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전했다.
유재명은 아내에 대한 질문에도 "아내에게도 항상 미안하다. 뭐가 그렇게 미안한지 모르겠고 조금 억울한 감도 있지만 항상 미안한 느낌이 든다"라고 웃었다.
한편 '수능, 출제의 비밀'은 오는 28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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