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톰 스커릿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톰 스커릿은 21일 자연사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그의 죽음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세상은 톰을 훌륭한 연기 경력을 가진 배우로 기억하지만, 우리에게 그는 유머와 호기심, 지혜와 관대함, 그리고 사랑을 안겨준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할리우드 동료 배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영화 '철목련'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줄리아 로버츠는 그를 따뜻하고 온화한 사람으로 기억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미국 드라마 '피켓 펜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캐시 베이커 역시 "사랑스럽고 다정했던 톰의 별세 소식에 마음이 무너졌다"며 "그는 내게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 이렇게 친절하고 너그러운 배우와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톰 스커릿은 1933년 태어나 1962년 영화 '워 헌트'로 데뷔했다. 1979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에이리언'에서 우주선 노스트로모호의 선장 댈러스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86년 영화 '탑건'에서는 톰 크루즈가 연기한 매버릭을 지도하는 비행 교관 바이퍼 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또한 미국 드라마 '피켓 펜스'에서 지미 브록 보안관 역을 맡아 1993년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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