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동 감독(72)이 영화 '가능한 사랑'의 아카데미 레이스에 대해 말했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능한 사랑'은 지난 9월 제8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가능한 사랑'은 내년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레이스를 시작했으며 외신에서는 영화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며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에 대한 해외 반응을 이야기 했지만 (한국 영화는) 여전히 해외에서 힘들다. 우리가 영화 '기생충' 효과 때문에 착시를 갖고 있는데,'기생충'은 작품이 훌륭했지만 앞으로 그런 상황은 잘 안올 것이다"라며 "아시아 영화, 미국이나 유럽 영화가 아닌 영화들 특히 한국 영화의 장벽은 높다. 아카데미 측도 개선책을 계속 내놓으면서 포용적인 정책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장벽은 높다"라고 밝겼다.
이어 이창동 감독은 "'가능한 사랑'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발주자다. 베니스에서 처음 공개한지 이제 두달 밖에 안됐다"라며 "이제부터 막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여러가지로 참 힘들다"라고 전했다.
이창동 감독은 아카데미 수상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하기에 달렸다. 앞으로 해도 사실 얼마만큼 나타날지는 모른다. 제 생각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왜냐면 우리가 한국 대표로 뽑혀서 가니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내가, 혹은 누가 상을 받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영화를 같이 만들었던 배우와 스태프가 있다. 다 함께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기에 모두의 평가나 보상을 위해서도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지난 9월 한국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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