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34·최재호)와 걸그룹 f(x)의 설리(20·최진리)가 교제를 조심스레 공식 인정하면서 약 1년간 관심을 끌었던 두 스타의 열애설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최자와 설리 측은 교제설이 처음 제기될 때부터 인정할 때까지 여러 말들로 화제를 모았기에 두 사람의 열애는 더욱 조명 받고 있다.
최자와 설리는 지난해 9월 손을 잡고 거니는 모습이 외부에 공개되며 첫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 때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설리가 친오빠처럼 따르는 선배일 뿐 사귀는 것은 아니다"라며 "워낙 친한 사이라 평소에도 자주 만난다"라고 밝혔다.
최자가 몸담고 있는 아메바컬처 측 역시 "최자에게 직접 확인해본 결과, 설리와는 친한 오빠 동생사이로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 정도이지 그 이상은 아니란 말을 들었다"며 "손잡고 다닌 정도는 친분의 표시로 보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당시 열애설 부인에도 불구, 여러 포털 사이트는에는 "친오빠처럼 따르는 선배"라는 말은 인기 검색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올 6월 최자가 분실한 지갑 안에 설리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자의와 관계없이 외부에 공개됐을 때는 "좌시하지 않겠다"란 말이 화제가 됐다.
최자와 설리 측은 이 때 두 스타의 열애설에 대해 인정 혹은 부정 등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지갑 분실 건과 관련해서 아메바컬처 측은 "최자가 잃어버린 지갑은 맞지만, 그 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최자의 사적인 생활이기 때문에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지갑 속 사진을 올린 것 등에 대해)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달 19일 두 사람이 최근 남산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최자와 설리는 조심스레 교제를 인정했다. 그리고 또 한 번 '어록'을 남겼다. "의지하는 사이"가 바로 그 말이다.
SM 측은 이날 오후 "(최자와는)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설리와 최자와 관계를 전했다.
최자는 아베바컬처를 통해 "여러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 계속되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속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전했다.
최자는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의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고 있는 그 친구에게, 저와의 관계가 또 다른 고통의 원인이 대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침묵만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직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레 발전하고 있는 단계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최자와 설리는 이처럼 적지 않은 나이 차와 연예계의 큰 관심 속에, 의도치 않게 여러 화제의 말들까지 양산시키며 조심스레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 두 사람의 교제 인정이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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