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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멍때리기 능력자? 다신 대회 안나가요"(인터뷰④)

크러쉬 "멍때리기 능력자? 다신 대회 안나가요"(인터뷰④)

발행 :

윤상근 기자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2017 AAA' 특집③

가수 크러쉬 /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크러쉬 /사진=이기범 기자


- 인터뷰③에 이어


- 내년 계획은 지금 머리 속에 있나요.


▶내년은 올해보다는 더 바쁘게 살려고 해요. 정규 앨범도 아마 내년에 완성하면 제 2번째 정규 앨범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방송활동도 많이 하고 싶고요. 원더러스트와 같이 전국 투어도 돌고 싶어요. 물론 월드 투어도요.


- 앞으로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음악이 무엇일지도 궁금해요.


▶음. 전 진짜 다양한 음악이 하고 싶어요. 장르를 구분 짓지 않고요. 정말 하고 싶은 음악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도 많아요. 신 나는 곡도 있고 얼터너티브 록도 있고 R&B도 있고 재즈도 있고요. 이 스타일들을 제 앨범에 어떻게 녹일 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그래서 다음에 제가 선보일 노래는 무한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하나 제가 목표로 두고 있는 건 어느 정도 제가 앨범을 많이 내고 나서 언젠가는 꼭 재즈 음반을 내는 것이에요.


- 올해 연말 계획도 세우셨는지.


▶연말 계획이요? 그냥 따뜻하게 제 집에 있는 침대 위에 누워 있고 싶어요. 혼자 있어도 전 전혀 심심하지 않아요. 어느 순간부터 혼자 있는 게 전 좋더라고요.


- 혼자서 멍 때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가 보네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하하. 제가 생각이 너무 많은 편이라 잠도 못 자고 그러는데 누군가 제게 20분 정도만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건강에 좋다고 해서 멍 때리기를 했던 거였어요. 평소에도 어떤 일들이 다가오면 차단하고 하기도 했는데 사실 그 멍 때리기 대회도 제가 나가고 싶어서 나간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1등을 했던 거예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제 공연에 오신 팬들이 멍 때리기 대회에서 봤다면서 '한 번 멍 때려보세요'라고 해서 솔직히 저 상처 받았어요.


가수 크러쉬 /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크러쉬 /사진=이기범 기자


- 다시 대회가 열린다면 출전할 생각이 있나요.


▶아니요. 전혀 없습니다. 하하. 그때도 정말 더웠고 2번째로 열린 대회였어요. 그 대회에 나가고 나서 제가 더 유명해졌잖아요. 그 대회 평가 기준이 뭐였냐면 심박 수가 올라가면 안돼요. 평정심을 유지해야 해서요.


- 멍 때리기 대회에 나가서 얻은 것이 별로 없으신가 보네요.


▶아니요. 그래도 대중의 인지도를 얻어서 좋았어요. 하하. 멍 때리기 대회에 출전하고 나서도 신경이 예민해지면 좀 힘들어하는 편이었는데 그럴 때마다 필살기처럼 꺼내서 제 자신을 내려놓고 생각을 비우면 마음이 편해졌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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