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따라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줏대 있게" 도전적이고 과감한 음악을 만들어 온 '자체 제작돌' 스트레이 키즈가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메인 차트 접수는 4세대 보이그룹 중 단연 돋보이는 행보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7일 발매한 새 미니 앨범 'MAXIDENT'(맥시던트)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통산 두 번째 1위를 차지,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미 앞서 지난 3월 공개한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차트 정상에 오른 바, 2022년 기준 다수의 작품을 '빌보드 200' 1위에 진입시킨 유일한 아티스트가 됐다.
이뿐만 아니라 스트레이 키즈는 더블 밀리언셀러 수식어 획득, 역대 K팝 음반 기준 4위에 해당하는 초동 기록으로 1위~3위의 방탄소년단을 잇는 두 번째 아티스트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 이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한 총 18장의 음반으로 최근 누적 출고량 1000만장을 돌파하기도.
'K팝 넘버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완전체 활동 중단 선언과 군백기가 이어짐에 따라 '차세대 방탄소년단'이 누가 될 지도 가요계의 큰 관심사. 이 시기에 스트레이 키즈의 행보는 더욱 주목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이번 '고막보약' 코너에선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를 접수한 타이틀곡 'MANIAC', 'CASE 143' 외의 추천곡으로 '神메뉴'(신메뉴)를 조명해 본다. '神메뉴'는 스트레이 키즈가 2020년 6월 발표한 정규 1집 'GO生'(고생)의 타이틀곡으로, 현재 'Back Door'(백도어), 'MIROH'(미로), 'My Pace'(마이 페이스), '소리꾼', 'MANIAC'(매니악), 'Hellevator'(헬리베이터)와 함께 뮤직비디오 억대 뷰를 기록한 노래다.
이 곡 역시 다수의 스트레이 키즈 곡처럼 팀 내 프로듀싱 그룹 '3RACHA'(쓰리라차) 멤버 방찬, 창빈, 한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특유의 콘셉추얼하고 재기발랄하며 패기 넘치는 분위기를 자랑한다. '神메뉴'는 음악을 제작하는 과정을 요리에 비유한 곡으로 멤버들이 가사에 맞춰 요리사 모티브의 의상을 입고 웍질, 칼질 등 요리를 하는 듯한 춤을 추는데, 마지막까지 리스너를 손님으로 대하듯 두 손을 모으고 공손히 인사하는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네 손님" 어서 오십시오라고 시작하는 도입부터
열기가 식지 않는 메뉴 지금부터 싹 다 입맛에다 때려 박아 DU DU DU DU DU DU
이게 우리 탕 탕 탕탕 / DU DU DU DU DU DU / 이게 우리 탕 탕 탕탕
새로운 불판 위에 track을 달궈 / 메뉴 골라 call me up / 원하는 걸로 다 serve
비밀재료가 궁금하다면 사실 우린 그딴 거 안 써
곡 전체에서 통통 튀는 절묘한 비유가 재미있다.

#스트레이 키즈 '神메뉴'
"네 손님"
어서 오십시오
이 가게는 참 메뉴가 고르기도 쉽죠
뭘 시켜도 오감을 만족하지 하지
지나가던 나그네, 비둘기까지
까치까지 까마귀들까지
Cooking a sauce 입맛대로 털어
음미하고 lick it 말해 bon
Taste so good 반응은 모두 쩔어
But 모두 자극적인 거
I want it till 다 먹일 때까지
연구하지 cross boundaries
경계 따위 없어 마치 창조하듯 소리를 만들지
그저 계속 만들어가 새롭게
Because we're one of a kind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our own game
시작부터 다 우리 꺼
잠깐 떠나간다 해도
결국 다시 찾게 될
열기가 식지 않는 메뉴 지금부터 싹 다
입맛에다 때려 박아
DU DU DU DU DU DU
이게 우리 탕 탕 탕탕
DU DU DU DU DU DU
이게 우리 탕 탕 탕탕
지금 바로 눈에 불을 켜
I just wanna taste it, make it hot
새로운 불판 위에 track을 달궈
메뉴 골라 call me up
원하는 걸로 다 serve
DU DU DU DU DU DU
Cookin' like a chef I'm a 5 star 미슐랭
"미"의 정점을 찍고 눈에 보여 illusion
Whoo 첨 느꼈지 이런 감정
놀랄 거야 gonna shock 바로 감전
자물쇠 따 싹 다 unlock
Idea bank 머릿속을 털어 털어
비밀재료가 궁금하다면
사실 우린 그딴 거 안 써
그저 계속 만들어가 새롭게
Because we're one of a kind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our own game
시작부터 다 우리 꺼
잠깐 떠나간다 해도
결국 다시 찾게 될
열기가 식지 않는 메뉴 지금부터 싹 다
입맛에다 때려 박아
DU DU DU DU DU DU
뭐든 그냥 집어넣어
눈치 보지 말고 더
망설이지 말고 부어
비벼 비벼
"네 손님"
DU DU DU
이게 우리 탕 탕 탕탕
DU DU DU DU DU DU
이게 우리 탕 탕 탕탕
DU DU DU DU DU DU
어서 오십시오
이 가게는 참 메뉴가 고르기도 쉽죠
뭘 시켜도 오감을 만족하지 하지
지나가던 나그네, 비둘기까지 까치까지
DU DU DU DU DU DU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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